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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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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함을 계절은 지나쳐 버렸다.

봄날은 꽃으로 눈과 코를 현혹시키고는

피부로는 여름인가 싶게 만들더니

기분은 가을을 타는 듯 하고

사람들에게선 겨울의매정한 기운이 그득한 체로 두었다.

대청마루 위 어머니 품안에서 낮잠 자던 푸근함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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