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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30
a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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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다.
하고 싶은 일은 잔뜩인데
그 곳에 닿을 수 있는 길이 어딘지
모르겠다.
누군가 내게 그랬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그러면 해야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하게 된다고...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좋아하는 것이
투명해져간다.
너무 투명해져서
어디다 갖다대도
그게 그거인 것이 되어간다.
질주하는 것을 꿈일까?
이상에서 현실로 도망가려는 이성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