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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

결국 돌아와 버렸다.

펜탁스로...

1년을 못 버티고

귀환했다.

캐논에서 1ds급까지 써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뭐하나 싶더라.

펜탁스에서의 1:1 양산은

요원해 보이지만

그래도

수동렌즈 쪼는 맛과

진득한 색감이

나를 돌아오게 만들었다.

☆85의 느낌이 그리웠던 거겠지...

그런데 이 야생마를 다시 구하려니 힘들다.

이제 이 녀석은

평생을 나와 함께 할 것이다.

mx와 함께

그래도 아직

1ds급과

중형에의

로망은

버리지를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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