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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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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안면도를 다녀와 서울에 도착했더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지독하게 길게 느껴졌던, 혹독한 무더위의 올 여름이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막상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려 하니

어째 서운한 감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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