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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글자글 끓는 화면과 파직파직 소리가 나던 흑백 TV
어릴 적 시골의 로타리식 티비가 생각이 난다...
옛날 구닥다리 가게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우리동네 약속 감자탕 집에서...
콩국수를 먹었는데 맛은 탐탁지 않았다.
3년 묵은 김치는 맛있더라.
감자탕도 맛있다.
그런데 콩국수는 어릴 적 동네 포장마차에서 먹던
고소하고 담백한 그 맛을 요즘엔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우리 엄마도 잘하시는데... 말랑말랑 맛있는 우묵도 넣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