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님의 신작 "장외인간"을 읽고 있다. 책읽다가 약간 지루해진 틈을 타 옆 벤치에 아주머니 두분이 수다를 떨고 때마침 MP3 건전지도 다되어서 셀카질을 해보았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SLR로 셀카는 힘들다...
... 55mm로 극악의 심도 f40까지 끌어올려서 한 번 찍어보고 싶다. 18mm f22의 심도는 이렇다...
... 태극기가바람에펄럭이고있습니다. 하늘높이아름답겐지는몰라도 대한독립만세때부터펄럭이고있습니다. 오늘도시청앞에걸린저태극기저태극기 삐딱하게 걸린 널보고 있으니까... 왠지나도삐딱해질것만같아서... 뭐 이런 강산에의 노래가 있다.
... 주제는 길...
쌀나무(아이 손을 잡고 온 아주머니 -한 둘이 아니었다.- 몇몇이 벼를 보고 쌀나무라 하더라...)를 지키는 허수아비... ... 백제시대 몽촌토성의 목책 ... 은행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은행 은행털고싶다. ... 이거 들국화 맞나? ...
... 이 걸 보자마자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볼이 발갛게 상기되었다. 그리고 셔터를 눌렀다.
여 : 오빠 우리도 나이들면 저렇게 될까? 남 : 몰라 그냥 보지마... 이러지 않았을까? ㅡㅡa
강동산지 5년만에 처음 제대로 올퐉을 둘러봤다... 뭐 책들고 가서 네시간은 책만보다가 집에 오기 전에 잠시 산책겸 둘러보다 사진을 찍었지만... 18-55에 약간의 한계를 실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