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은 기억을 과정으로 하지 않는다. ㅈ.ㅇ.ㅎ DooA Studio a50.4 2009. 04. 25
... الله أَكْبَر
... 듬성듬성 엉성하기 이를 데 없는데 별 득 없이 하루 시간이 빼곡히 차여져 여태드문드문 무언가 척만 하였을 뿐 실상은나태했을 뿐인 일상인데 좀 쉬어볼깝시고 한 껏 게으름을 피워보려니 어느새 발밑까지 밤이 들어차있다. 권태로움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이 되었다.
... 있으되 있지 않은 것과 같다. 멸시, 천시, 괄시, 등안시 그리고 한참 후에 찾아오는 응시 내게 쏟아지는 시선들에만 예민했지 다른이들에게 쏘아붙이는 내 시선엔 무심했다. 멍하니 초점을 흐린 눈으로 쳐다보는 건 있으되 있지 않은 것과 같이 여기는 멸시, 천시, 괄시, 등안시의 일종이다.
... ㅇ.ㅈ.ㅇ 제부도 2009. 04. 12 DA 16-45
... 담
... 나른함을 계절은 지나쳐 버렸다. 봄날은 꽃으로 눈과 코를 현혹시키고는 피부로는 여름인가 싶게 만들더니 기분은 가을을 타는 듯 하고 사람들에게선 겨울의매정한 기운이 그득한 체로 두었다. 대청마루 위 어머니 품안에서 낮잠 자던 푸근함이 그립다.